여행정보 사이트 윙버스가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투어익스프레스 블로그를 통해서 사이트 오픈 이전에 윙버스 사이트의 오픈이 임박해 있음을 알게 된 날 탑승권을 요청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친절한 윙버스는 탑승권을 보내주는 걸 잊지 않았다.

윙버스에서 메일로 보내온 First Class 탑승권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베타테스터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방법에서부터 윙버스는 잘 짜여진 각본으로 사용자들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현재 도쿄, 요코하마, 런던, 파리의 3개국 4개 주요 도시의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깊이는 여느 여행정보 사이트 못지않다.

런던 중심부의 Spot 지도와 리스트


새로 시작하는 서비스라 지금까지의 정보를 수집하는 데 적지 않은 노력이 있었다고 본다.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멋진 사진 자료를 가지고 있거나, 훌륭한 여행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 블로거들을 컨택해서 자료의 이용을 허락받고 각각의 정보를 플래시 맵에 매칭해서 DB화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진행해왔으리라 판단된다.(사실 RIA방식을 이용한 이 플래시 맵에 자료를 매칭하는 작업이 관리자 단에서 어떻게 처리가 되고 있는 지 심히 궁금하다. 유사한 서비스를 베껴내려는 목적이 아닌 순수한 호기심 차원에서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 윙버스가 많은 여행자와 블로거들을 합집합으로 묶어내는데 성공한다면, 앞으로 윙버스에 쌓이게 될 자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두 집단의 교집합에 있는 여행 블로거들의 포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윙버스의 서비스의 개선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 다음을 비롯해서 5개 유명 포털 사이트로 한정하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 선택 옵션을 늘려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기능적인 그리고 UI적인 측면에서 완벽하게 100점을 줄 수 있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만한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이는 다른 말로 앞으로 더욱 주목을 받게 될 서비스라는 말과도 같다.

참고사이트
/ 윙버스
/ 윙버스 이용안내
/ 윙버스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