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열 길이나 되는 물 속도
준비운동을 하고
몸에 물을 조금씩 묻힌 다음
물 속에 몸을 충분히 담그고
물 속에 들어가 샅샅이 살펴 보기 전에는
알 길이 없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수영도 잘 해야 한다.

그럼 왜 한 길 밖에 되지 않는
사람 속은 모른다는 걸까?




그건 아마도 우리가
사랑하는 한 사람의 속에
몸을, 마음을 충분히 담그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그게 아니라면…
사람 속에 몸을 담그고
수영 하는 방법을 모르는 탓은 아닐까?


편집장의 엉뚱한 생각



한 사람을 좀 안다고 말하는 것은
물 깊이를 가늠해 보지도 않고
다이빙을 하는 것 만큼이나 위험천만한 일임을...
이제는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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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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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ackleg.x-y.net 한승균 2005/01/04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글이네요...! =)
    매번 인연을 만나지 못함을 한탄하고 있는 어리석은 저에게(웃음) 일침을 놓으시는군요.
    잘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www.paperon.net/blog 편집장 2005/01/04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는 정말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나를 전부 담궈서
    조금이라도 더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