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온넷 시즌 2

페이퍼온넷 시즌2



2004년에 태터툴즈(tattertools)를 알게 되면서 2008년 5월까지 설치형으로 태터툴즈를 사용했었다. 최근 스팸 블로그의 공격으로 잇따른 트래픽 오버로 인해 스팸 차단 기능이 강화된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텍스트큐브의 다양한 버전을 테스트 했으나, 완벽하게 데이터를 이전 해주는 버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이전 데이터에 가장 가깝게 복원에 성공한 티스토리(Tistory)로 데이터 이전을 결심했다.

페이퍼온넷의 변화

페이퍼온넷의 변화


태터툴즈 클래식에서 티스토리로 데이터 이전하기

1. DB 마이그레이션
태터툴즈 클래식에서 티스토리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텍스트 큐브 버전으로 DB를 변환해야 하는 작업이 있다. 관리자 페이지에 마이그레이션 파일을 설치하고 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근 4년간 운영했던 페이퍼온넷의 자료를 첨부파일까지 함께 마이그레이션 했더니, 200메가 정도의 xml 파일로 정리가 되었다.
/ 태터툴즈 클래식 DB 마이그레이션 (Tattertools DB Migration)

2. 마이그레이션 파일 웹서버에 업데이트 하기
200메가 정도 되는 파일을 티스토리에 바로 업데이트 할 수는 없다. 올라가는 시간동안 세션이 끊어 질 수 있기 때문에 10메가 이상 되는 파일의 업데이트는 티스토리에서도 막고 있다. 그래서 200메가 백업 파일을 웹서버에 올려놓고 웹에서 백업파일을 올리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실제 이 작업 중에 트래픽 초과로 백업 파일 업데이트가 실패 할 가능성이 있어 트래픽이 '0'으로 초기화 되는 자정부터 작업을 진행했다.

3. 티스토리 스킨 수정하기
스킨은 그 블로그의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번 페이퍼온넷의 블로그 이전은 데이터 이전에 큰 목적을 두고 있어서 특별한 스킨 제작 없이 기본 스킨에 로고 이미지를 바꾸는 정도로 작업을 완료했다.

4. 세부사항 수정하기
스킨을 수정하지 않는다 해도, 기존의 페이퍼온넷의 기본 세팅을 유지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예를 들어 RSS주소를 지정해주거나, 메타 정보를 추가하거나, CSS의 스타일을 수정하는 등의 작업들이 이에 해당한다. 아참, 그리고 통계 분석을 위한 스크립트 파일도 다시 수정해줘야 하는 세부 사항에 하나이다.



태터툴즈 클래식에서 티스토리로 이전하는데 사실 가장 큰 걸림돌은 두 시스템이 지원하는 포스팅의 고유주소 체계(URI System : Uniform Resource Identifier)가 서로 다르다는 점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고려도 들어가 있어 이전 주소로 접근을 해도 문제없이 해당 페이지로 링크가 연결된다. 감동이다. ㅜ.ㅜ 지난 4년간 검색 및 포털 서비스에 뿌려놓은 페이퍼온넷 주소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아무튼 5일간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던 작업이 하루 일찍 마무리 되어서 마음이 편하다.

자~ 이제 페이퍼온넷 시즌2로 다시 한번 달려볼까!
트래픽 걱정도 없고 스팸 걱정도 덜어냈다. 다시 한번 달리자.


- 추가 -
티스토리 기본 스킨에 로고만 변경했다가, 4년간 익숙해진 페이퍼온넷 블로그의 컬러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체적으로 레이아웃이 많이 달라졌지만, 상단 배경 색상을 기존 블로그와 동일하게 가져감으로 통일성을 유지함.

내게 익숙해진 것을 버리는 데 익숙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