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채고 달래서 울고 그치기를 반복하는 어린애 마냥
하늘은 그렇게 밤새 울어댔다.

다행히 아침 출근길은 무더위를 삼켜먹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덕분에 선선했다.


월요일 아침
나의 바쁜 출근길을 막아선 건,
밤새 내린 비를 다 맞고서 온몸을 흠뻑 적신 채
이 만큼씩 허리를 굽히고 인사를 하고 있는 나무가지들이었다.

눅눅해진 우산들끼리 부벼대며 인사를 하는 동안
어느새 회사앞까지 내 발걸음이 옮겨져 있었다.

시원한 한 주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 비오는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서 편집장 -

'3_P/H/O/T/O > 멀리서_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화원 5일장  (28) 2006/03/12
다시 달려볼까?  (10) 2006/03/05
집으로 오는 길에 (on my way home)  (16) 2006/01/24
비오는 월요일 아침 출근길  (5) 2005/06/27
지난 주말 보고  (2) 2005/05/25
사랑을 검색해 보아요~  (0) 2005/03/15
남산골 한옥마을  (4) 2005/02/14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0) 2004/12/10
Posted by 편집장

트랙백 주소 :: http://www.paperon.net/trackback/99 관련글 쓰기

  1. Subject: 비...좋아하세요?....

    Tracked from hogual 2005/06/28 00:02  삭제

    출처 :: 아주오래전...어떤이의 마이크...... 비..무지 좋아합니다. 특히나.....아주 쏟아지는 폭우...소나기... 부슬부슬..후두둑후두둑...보다는... 한치앞도 안보이게 떨어지는 물방울들..... 비가오네요.. 빗소리도 너무 듣..

  2. Subject: It's rainy day

    Tracked from JayZ 감성공작소 2005/06/28 09:32  삭제

    2005.06.26, 신림역 버스 오랫만의 사진입니다... 게다가 이거 한장 뿐. 보고 있자니 IT'S RAINY DAY... 노랫말이 계속 울리네요. Rainy Day, 러브홀릭

  3. Subject: 장마의 시작이로군요. ^^

    Tracked from As My Wish 2005/06/28 12:56  삭제

    비가 오랜만에 쏟아집니다. 내린다는 수준을 이미 벗어났다고 할까요? 이런날은 그냥 조용히 집에 틀어박혀 있는게 좋겠죠? 내일은 좀 걱정이로군요. 비가 이렇게 많이 오니 바지랑 옷은 다 젖어버릴거라는 생각을 앞서 하게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monozone.co.kr 모노 2005/06/28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격려의 글 고맙구요 ^^
    같은 비오는 월요일인데 제가 보는시선과 너무나 다르군요. ㅠㅠ 비오면 귀찮은 생각만 드니..
    자주 들러 좋은글 접하겠습니다. 안녕히~

  2. Favicon of http://erinlog.net erin 2005/06/28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한 한 주 되세요..

  3. Favicon of http://koyoungyi.cafe24.com 리필 2005/06/28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뜻한 하루를 시작하셨네요. ^^

  4. Favicon of http://www.hogual.com hogual 2005/06/28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토샵 리터치 인가요? 분위기 알싸~~~ 하니 좋습니다~~ ^^

  5. 편집장 2005/06/28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노 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똑같은 사물을 보면서 모두 똑같은 생각한다면.. 너무 재미없겠죠?
    저도 가끔씩 들를께요.

    erin 님,
    감사합니다. 에린님도 시원한 한주 되세요. ^^

    리필 님,
    네, 한주 내내 산뜻하면 좋겠습니다.
    리필님의 한주도 그러하시길...

    호걸 님,
    포토샵 리터치 살짝했습니다. 분위기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