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이 안되더라...

지하철을 타려고 1회용 승차권을 구입하려다 깜짝 놀란 나..

"저.. 이게 승차권 인가요?"

"네.."

".... 감사합니다."

지하철 패스의 모양이 바뀌어 있을 줄이야..

대구광역시 지하철 패스의 모습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프라스틱을 개찰구에 들이댄 다음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내내 고민을 했다.

'나갈때도 대기만 하고 이 프라스틱 코인은 가져갈 수 있는 건가?'

'그렇다면 집집마다 쌓여가는 이 프라스틱 코인이 처치 곤란이지 않을까?'

'대구광역시지하철공사는 매번 새로 코인을 만들어야 하나?'

'정기권이나, 1만원정액권은 또 어떻게 사용한다는 말인가?'


이런 고민들은 내리는 순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나가는 쪽의 개찰구에는 동전을 반환 할 수 있도록 동전투입구 같은게 있고 거기에다 이 패스를 넣으면 나갈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고액 정액권의 경우 계산이 완료되면 다시 승차권을 반납 받을 수 있도록 장치가 되어 있었다.

대구광역시에서 장기화된 적자를 매워보려는 시도인 것으로 판단된다. 종이로된 승차권을 자꾸 만들어 내는 것 보다 코인을 재활용 하는 편이 훨씬 저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승차권의 뒷면은 대학, 업체들의 광고용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에도 이걸 도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다 지하철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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