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Cleared!!

공군 병장으로 군대를 전역한 후에도
잊을 만 하면 국가에서는 내가 군복을 입어주길 요구해 왔다.

매번 중요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는 말로 나를 다시 불러 내곤 했다.

"이젠 군인도 아니고 손도 씻었으니
부르지 말아 달라"
했더니
국가의 부름을 어겼다며, 벌금을 내란다. -_-;;

세계평화, 국가원수 보호, 테러 방지 따위로 부르는 것도 아니고
동네 지키기, 서바이벌 게임하기 따위를 핑계로 나를 불러왔다.

그렇게 지긋 지긋 했던 예비군 훈련의 종지부를
오늘에서야 마칠 수 있었다.


군에서 보낸 시간 보다 3배나 되는 시간을 예비군으로 보내야 했다니 -_-;;

빠질대로 빠진 예비군 송씨



최근 군에서 이러저러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 뒤로 예비군 훈련 강화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고, 끊임 없는 자살, 살인 사건들이 발생하자 군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예비군들에게 서바이벌 게임 놀이로 참여를 유도 하기도 했었다.

전역 할 때에 군에서는 몸 안 다치고 건강하게 전역한다면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긋 지긋 했던 예비군 훈련도 몸 안 다치고 건강하게 마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마지막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데
얼마전에 포천에서 예비군 훈련 도중에 있었던 사건이 생각이 났던 이유는 뭘까?

아~ 내일은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날..
살아 있어 다행이니 더욱 열심히 살자.



음... 내일은 군대만큼 싫어하는 병원 가는 날이군..
정기점진 이란 미션으로 또 나에게 환자복 입기를 강요하는군..
안간다고 벌금을 내진 않지만 안 가면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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